패션을 넘어 문화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로이로이 서울(ROYROY SEOUL)
하나님의 사랑을 패션과 비즈니스에 담아내고자 노력
호감가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 브랜드

" Faith, Hope and Love "

지난 5월 27일, 패션으로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 로이로이 서울(ROYROY SEOUL)의 김서정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이로이 서울은 옷의 디자인, 비즈니스 영역, 기업 내 문화, 브랜드 철학의 전면에서 사랑과 배려를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위라클, 해피빈, 컴패션, 승일희망재단, 컨베이지 등과 같은 다양한 단체/기업과의 콜라보, 케냐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선한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패션을 넘어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로이로이 서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김서정 대표님과의 유쾌하고, 즐거웠던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Q. 로이로이 서울(ROYROY SEOUL)의 뜻은 무엇입니까?
시편 23편에는 다윗의 ‘여호와 로이, 주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라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것에서 비롯한 "로이", 그리고 그러한 인도하심 속에서 순종하겠다는 의미의 "로이", 그리고 그 인도하심과 우리의 순종이 서울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옷을 디자인 하실 때, 디자인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십니까?
원래 음악을 전공해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패션 잡지나 디자인 책을 통해서도 영감을 얻습니다.

또 사무실이 성수동 근처라 사무실 주변 환경(서울숲 주변, 디타워의 분위기 좋은 카페들, 소품샵, 미팅 장소들에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일 많이 영향을 많이 받고 영감을 받는 부분은 성경 말씀입니다.

Q. 로이로이 서울의 브랜드 철학은 무엇입니까?
믿음, 소망, 사랑의 전달입니다. 아무리 숫자 크기로, 재무재표로 보이는 성공이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좋은 성공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 믿음, 소망, 사랑을 디자인에, 옷에 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함께 일하는 이들을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대하고, 격려하고, 배려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로이로이 서울의 목표는 주변 뿐만 아니라 전 영역으로 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Q. 로이로이 서울의 브랜드 철학을 지키며 어려웠던 일은 없으셨습니까?
사실 이러한 가치가 모든 영역에서 항상 지켜지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회사이기에 더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잠깐의 실수와 사고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늘상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믿어주고, 사랑으로 귀히 여기는 관계여야 마땅히 더 나은 생각과 미래에 대한 준비,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믿어주고 함께 소망하려고 노력합니다. 

Q. 지금까지 다른 단체, 기업과의 콜라보를 상당히 많이 하셨는데 콜라보를 하시는 기준과 기획 과정 등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로이로이의 브랜드 철학과 잘 맞는 가치관을 가진, 목적을 가진 기업과 단체와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는 편입니다.

로이로이 서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랑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단체, 또는 그러한 활동이 가능한 기업일 때, 콜라보 요청이 들어오면 함께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콜라보를 진행하는 편입니다. 

Q. 2022년 spring summer가 노아의 방주에서 영감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기획하시게 됐습니까? (1년전 스타필드 영상을 보니 그 때도 준비 중이신 것 같았는데) 기획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많은 콜라보를 하다보니 그 때 그 때 콜라보에 맞는 컨셉을 기획했었습니다. 그 결과 콜라보 대상과 로이로이, 우리의 이야기, 메시지에 집중을 더 많이 했고 로이로이가 좀 더 주도하여 로이로이의 이야기, 메시지를 담아낼 기회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부터 기독교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었고, 그 당시에 꼭 담아내보고자 했던 부분이 바로 노아의 방주였습니다. 이 시즌은 로이로이의 개성과 스타일을 좀 더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로이로이의 제품과, 패션 필름(노아의 방주영상)을 보면 굉장한 디테일 장인이신 것 같아요. 티셔츠의 자수부분이나, 노아의 방주 패션 필름을 제주도 방주 교회에서 찍으신 부분 등 디테일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 끗 차이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디자인 하는 사람의 마음, 정성, 태도와 관련된 단어인 한 끗 차이는 그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 끗차이도 그 차이가 있다와 없다로 나뉘는 아주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작은 부분에 사랑과 배려를 담아 디자인을 하고 세심하게 고민합니다. 어떻게 성경말씀을 더 쉽게 풀어낼까, 어떻게 이 부분을 표현할까 하는 지점들을 주로 고민하는 편입니다.

Q. 로이로이만의 특별한 기업문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특별하기보다는 당연한 부분일 수 있는데, 수직적이지 않은 조직 문화, 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보장하여 직원 한 명 한 명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들으려는 태도, 그리고 개개인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Q. 로이로이가 소비자에게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십니까?

호감가는 친구같은, 편안하고 즐거운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더라도,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로이로이 서울의 행보를 보며 "괜찮은 브랜드네" 라고 하는 정도만 되어도, 좋은 일을 하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고, 호감이 가고, 계속 보면 "진국"인 브랜드, 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