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희 상무가 눈 여겨 보고 있는 인재? "융합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
데이터 중심 사고란?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데이터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
황윤희 상무…'데이터 에코'를 만들어 데이터 약자들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의사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

LG CNS 황윤희 상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LG CNS에서 Data Hub & Platform(데이터 허브와 플랫폼)사업을 맡고 있는 황윤희 상무는 Data Eco(데이터 에코)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 데이터 약자에게 제공하고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황윤희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황윤희 상무 "데이터를 갖고 잘 활용하기 위해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데이터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을 꾸준히 갖춰가는 노력 필요"
황윤희 상무 "데이터를 갖고 잘 활용하기 위해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데이터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을 꾸준히 갖춰가는 노력 필요"

아래는 황윤희 상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  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오셨고, 어떤 가치로 일하고 계십니까?

열심히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가면서 도전하며 지내왔다. 처음에는 데이터 분석가로 시작을 했다. 데이터 분석가의 업무가 지원하는 부분이다 보니 마케터의 삶도 살 수 있었다.

그 이후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들을 분석해 본 경험들을 활용하여 ‘이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데이터 심사 영역들에 항상 도전해 왔다. 어떻게 보면 개척자이기도 한 것이다.

남들이 하기 어려운 영역의 일들을 만들어오고 그 일들을 보전하면서 스스로 역량을 가져오고 키워와서 한 단계 한 단계 차곡차곡 성장해왔다.

Q. 상무님은 요즘 어떤 인재를 눈여겨보고 계십니까? 

우리가 데이터를 잘 분석·활용하는 사고를 갖추기 위해 소위 말하는 ‘이과적인 사고’가 중요했다.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는 쪽과 관련된 인재들은 대부분 저와 유사한 ‘이과적 사고'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적용해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우리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쓰이게 하려면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가 필요한 것 같다.

미국에 ‘아이디오’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는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학자·심리학자·통계학자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집단이 모여서 조직을 만들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들이 만든 결과를 의미 있게 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자, 사회학자의 성향을 갖고 있는 융합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눈여겨 보고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

황윤희 상무는 지난 2022년 8월에 열린 '가인지경영세미나'에서 '경계를 넘어 함께 데이터를 하는 시대, 데이터 에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황윤희 상무는 지난 2022년 8월에 열린 '가인지경영세미나'에서 '경계를 넘어 함께 데이터를 하는 시대, 데이터 에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Q. "선입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하신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무님은 동료분들에게 어떤 리더이십니까?

두개의 슬로건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서 내게 좋은 사람이 오게 하자는 것. 두 번째는 마더 테라사 수녀님 말씀인 나를 거치는 사람은 그보다 더 나아지고 행복해져서 떠나게 하라는 것. 나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목표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행복에 중요한 포인트를 두고 있고 함께하는 후배, 동료들이 저와 함께 열심히 잘 달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일을 하는 신사업 즉,  ‘신사업 도전’을 하는 일에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리더의 리더십과 함께 열심히 달려줄 동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스피드’를 줄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을 빨리,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따라와 주는 구성원들은 그것에 대한 추진력을 줘서 일을 함에 있어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다고 생각한다.

저는 리더로서 구성원들을 주위 깊게 살펴보게 된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고 결과물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함께하는 구성원들은 제 마음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중요한 자산이 되어 함께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게 된다고 생각한다. 

Q. "항상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위보다 아래를 먼저 챙기는 리더가 꿈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노력하고 계신 부분 혹은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어떻게 보면 구성원들에게는 ‘엄마 리더십’,  ‘우산’이 되어주고 있다. 위로부터 아니면 외부로부터 오는 챌린지를 같이 해결하는 것에 좀 더 많이 집중을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울타리 안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회의 할 때, 어쩔 수 없이 직급·직책 차이로 인해 상하 구분이 된다.

회의할 때는 그런 구분 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신경쓰고 있다. 그래야 위기 요소도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과정에서도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 한다.

황윤희 상무 "나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목표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행복에 중요한 포인트를 두고 있다"
황윤희 상무 "나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목표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행복에 중요한 포인트를 두고 있다"

Q. 경영자나 직원들이 데이터 중심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갖고 있어야 하는 역량이나 공부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데이터 중심 사고를 갖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자분들이 가져야 될 마음가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데이터 기반으로 일한다는 것, 데이터 중심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생각만 갖는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림을 그릴 때, 오랜 기간 선 긋기부터 해야 풍경화도 그리고 인물화도 그릴 수 있는 것처럼 기본적인 훈련을 이겨내야 이것 저것 다 그려볼 수 있는 넓은 세상의 자유를 얻게 된다.

데이터도 똑같다. 데이터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경험들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 데이터 문해력에 대한 부분들은 지금은 차별점이지만 나중에는 생존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관련 공부를 하는 건 기본이다.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갖고 잘 활용하기 위해서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데이터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을 꾸준히 갖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은 생각보다 주변에 데이터 문해력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강의, 특히 제가 지금 하는 인터뷰 및 영상 촬영도 모두 대외 강의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 인터뷰나 이런 강의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생각을 갖춰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Q. 상무님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에는 데이터가 많이 있어서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유통이나 금융 분야 같은 데이터 강자 관련 산업에 속해 있었다. 그러다 데이터가 거의 없는 제조 쪽으로 옮겨오게 되어 극과 극의 체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 에코를 만들어서 데이터 약자들도 데이터 기반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영업, 마케팅, 생산, 판매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데이터 약자들도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체계를 만드는 것, 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착한 데이터의 플랫폼을 만드는 게 제가 이제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이고 저와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만들어가야 할 숙제이다.

황윤희 상무는 Data Eco(데이터 에코)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해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해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황윤희 상무는 Data Eco(데이터 에코)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해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해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이 변화의 시기에 사랑으로 비즈니스를 실천하고자 하는 경영자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몇 년 전 팬데믹이 시작했을 때 알 수 없는 공포감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막상 코로나를 거쳐오면서 우리는 굉장히 많은 경쟁력이 생겼다. 온라인이나 디지털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그런 환경 변화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볼 수 있는 일들도 무한히 많아졌다.

요즘 엔데믹, 경기의 침체 때문에 모두 긴장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분들은 더 많이 힘드실 것 같다. 그렇지만 올해 토끼의 해이지 않나. 토끼처럼 지혜롭고 부지런한 기운을 받아서 올 한 해 더 잘 무사히 지나가고 내년에는 우리가 펜데믹을 통해 얻었던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릴 거라는 희망으로 이겨내시길 바란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