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9.2%가 가장 중요한 스펙 유형으로 '직무 관련 인턴십 경험' 꼽아... 정규직 취업 위한 준비 단계로 인식
인턴십으로 자신과 회사의 직무 적합성 확인 가능... 응답자 62.4%, "인턴십 경험이 커리어에 도움 됐다"
인턴십 경험자 53.9%, "인턴십 근무 기업에 긍정적 이미지 갖게 돼"... 인턴십 경험자들의 회사 경험이 큰 영향력 갖는 EX시대

지난달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취업준비생 1,120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인턴십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 결과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개 채용이 축소되고 수시 채용이 증가하면서 인턴십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취준생이 꼽은 가장 중요한 스펙 유형은 '직무 관련 인턴십 경험(39.2%)였다. 

인턴십은 정규직 취업으로 향한 준비 단계로 여겨진다.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 3명 중 1명이 '취업 전 인턴십을 경험해봤다'(32.3%)고 답했다.

응답자 중 71.8%가 '채용전제형 인턴'을, 20.6%가 '체험형 인턴'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인턴십으로 적당한 근무 기간은 3개월(48.3%)과 6개월(32.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들은 채용전제형 인턴이라면 체험형인턴보다 더 긴 근무 기간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인턴십은 짧은 재직 기간 동안 직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스펙이다. 직무 적합성이란, 개인의 특성이나 능력이 특정 직무에 부합하는 정도다. 

회사만 취준생의 직무 적합성을 확인하는 게 아니다. 취준생 또한 인턴으로 근무할 회사를 고려할 때 기업 인지도(11.0%)보다 관련 직무와의 적합성(34.3%)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 인턴십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38개 중 53개 응답이 "인턴십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인턴십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확인하는 주된 방법은 크게 3가지였다.

1) 실무 프로세스를 체험하면서 적성과 맞는지 확인한다.

2) 회사에서 만난 현직자에게 조언을 구한다.

3)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다른 인턴과 소통한다.

조사 응답자들 중 절반 이상이 '실제 인턴십을 통해 수행한 업무가 커리어에 도움이 됐다'(62.4%)고 응답했으며, '해당 기업에 도움을 줬다'(61.0%)고 답하며 인턴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EX시대', 채용공고를 보는 순간부터 퇴사하기까지 직원이 느끼는 모든 경험이 회사의 브랜딩이 되는 시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인턴십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인 53.9%가 '인턴십 근무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응답, 17.7%가 '부정적인 인식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며 "인턴십 경험자들이 직접 경험한 회사, 회사에 대한 이미지 변화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는 시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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