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AT센터에서 열린 제60회 가인지 경영 세미나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대,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십

"내가 탁월해서가 아니다.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6년, 매일매일 뭔가를 고민하고 어떤 실행을 했는지 피드백 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매일 여러분을 바꾸지 못 한다. 다만, 2-3년 후의 여러분을 바꿀 뿐이다" 

지난 6월 15일 9시 AT센터에서 그로플 백종화 대표의 초청강연으로 제60회 가인지 경영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인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에는 이날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가성클은 성장을 주도하는 경영자들의 콘텐츠와 네트워크의 장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백대표는 언제부터 '리더십'과 'HR'이 이토록 빠르게 성장했느냐며 화두를 던졌다. "주로 외국 서적을 통해 HR, 성공사례, 리더십 등이 전파됐고 우리나라는 다소 보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정도에 불과한 HR도 빠르게 변화했다. 여러 HR 사이트가 생겨났고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네트워크인 '가인지'가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예측 불가능한 시대로서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을 설명하며 리더를 언급했다.

"지금은 리더가 모르는게 너무 많은 시대다. 사람들을 만나도 못 알아듣는 게 많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물어보지 않는 게 흠인 시대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이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아닌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더를 과거의 '직책 리더'에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과거에는 팀장, 파트장 등 그 직책을 수행하는 역할을 가르쳤다면 지금은 아는 게 많아진 시대로서 모든 사람이 리더이며 '영향을 끼치는 리더의 행동'이 리더십이고 리더십을 시발점으로 모두가 CEO인 조직문화, 수평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장하는가. 이에 대한 성장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배우는데 시간, 돈, 에너지를 쏟고(관점 확장), 이전에 쓰지 않던 스킬이나 tool 등 불편한 방식의 변화(행동 변화), 기대 충족이나 개선 필요 등 결과물의 변화(생산성 변화)로 목표를 바꾸고 이를 알려주어야 한다. (2)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가치관의 변화다. 이를 위해 나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팀원을 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 성장변화를 맞추려면 끊임 없이 피드백 해야 한다. 삶 자체가 피드백이다."

끝으로 백대표는 회사 안과 밖에서 나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나의 coach'와 타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그의 coach'에 대해 고민 할 것을 제안했다. 내 삶과 동료들에게 5년 후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성장의 반대말은 '기존과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마무리 했다. 

참석한 경영자들의 질문도 많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보는지, 사람이 되고 난 후 자리를 주는게 맞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하여 백대표는 "둘 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성 등 먼저 되어야 할 것과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본 기사는 이지 사례뉴스 필진기자가 쓴 컬럼입니다. 이지 필진기자는 몸 쓰고 글 쓰는 사람, 세상의 메신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허리 역할을 하듯이 건강이 곧 보험이라는 사명으로 나 자신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데 핵심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턴의 미학’ ‘내 몸은 거꾸로 간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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