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핵심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당신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브리칭, 고래가 물 밖에 나와서 물을 때리는 현상…"고래는 물 밖에 나와야 고래인 줄 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최고의 제품을 갖고 있어도 나와서 자랑을 해야 사람들이 알 수 있다"

‘실력 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7월 1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성클에서는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7월 가인지 성장클럽에 총 150여 명의 경영자가 함께했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경영전문가와 함께 하는 월간 경영세미나와 성장하는 경영자들의 커뮤니티 분과모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7월 가성클 A부는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이라는 주제로 엠제이소비자연구소 장문정 대표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장 대표는 세계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케팅 컨설팅, 제조 판매 법인을 운영 중이며, 작년에 디지털 문화 우수기업을 인증받고 대한민국 디지털 문화재상을 받았다. 지난 정부 행안부 마케팅 자문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문을 맡고 있다.

장문정 대표는 "소비자들은 듣지 않고 보는 니즈가 생겼다. 소비자들이 직접 검색해서 선택을 하여 구매를 한다"라며 상품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고와 상품의 차이는 상품은 조금 더 직접적 세일즈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프랜차이즈 '김치찌개 9천 원'에 대해 가격 저항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돼지 김치전골 1인분에 9천 원'이라고 하며 가격 저항력을 낮출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마케팅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경영이기에 비시즌에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인지 기업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장문정 대표는 시즌 저항력 문제에 대해서 팥죽을 예시로 '팥죽 9천 원'이라고 제시하는 것 보다는 '강원도 팥 옹심이 9천 원'이라고 상품 언어를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상품 언어를 바꾸면 즉시 수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상품의 속성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을까도 중요하지만 상품 언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사업장에서는 효과적으로 우리의 제품을 알리고 설명하고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중의해야 할 점은 '표시 광고법'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단어 하나 때문에 벌금을 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식품이나 일반 식품 판매, 화장품 판매 그리고 미용 제품을 판매할 때 사용 가능한 문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에 장문정 대표는 "안전한 사업을 위해 우리는 표시 광고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안전하면서 공격적 매출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고래가 물 밖에 나와서 물을 때리는 현상을 '브리칭'이라고 한다. 고래는 물 밖에 나와야 고래인 줄 안다"라며 "좋은 제품을 만들고, 최고의 제품을 갖고 있어도 나와서 자랑을 해야 사람들이 알 수 있다"라고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하나가 전체를 판단하게 하는 '현저성 효과'를 설명하면서 최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케팅의 핵심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당신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믿게 하는 것이다. 상품 마케팅은 선물과 같아서 진화를 하고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바뀐다. 지금 트렌드를 조사해서 그에 맞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나의 생각에서 문구를 만들고, 대표님이 좋아하는 것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중요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2023년 가인지 성장클럽은 실력 있는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