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 누가 몰라? 하겠지만, 진짜 모르는 거 아닌가? 싶은 현실이다. 웃는 사람은 줄고 우울한 사람은 늘었다. 다정한 말은 줄고 침묵은 늘었다.정작 '금(金)' 값 치뤄야 할 침묵에서는 입을 열고 도움이 필요한 때에는 묵비권을 행사한다. 굳이 사건 사고 뉴스가 아니더라도 요즘 주변 풍경이 그렇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이 2021년에 약 91만 명으로 2017년 68만 명에 비해 약 40%나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3.3%로 20-40대가 50%를 넘어섰다. 우울증이 재발해
오늘도 배달 음식을 시켜 혼자서 쓸쓸하게 먹고 있다. 점심은 이렇게 때웠는데 오늘 저녁도 또 홀로 먹을 수는 없다. 오늘 저녁은 친구들과 만나 외식을 해야겠다. 친한 친구 둘을 불러 만나기로 한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친구들의 성격이 워낙 독특한 데다 주장이 강하다 보니 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었다. 한 녀석은 자장면을 먹는다고 하고 다른 한 친구는 족발을 먹는다고 한다. 나는 설렁탕이 먹고 싶다. 이렇게 개성이 강한 녀석들 하고 모이니 각자가 따로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다시 모이든지 해야지 정말 못 할 짓이다.이때에 한 친구가 제
최근 기업이나 기관에서 강의 문의 시 MBTI를 주제로 서로의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하는 소통법에 관련된 문의도 많지만 무엇보다 조직구성원분들의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조직 내 직접적인 소통법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함께하는 구성원의 마음이 어떤 상태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조직의 성과나 팀워크도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얼마 전 MZ세대가 80% 이상이며 웹서비스 관련업무를 맡고 계신 조직구성원의 MBTI 팀빌딩을 진행하며 문의하셨던 다양한 질문가운데 '
인맥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마도 인맥을 통해 원칙을 무시한 부정한 방법으로 일이 처리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인맥이란 인간관계에서 형성된 관계의 연결이다. 서로의 우애와 도움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초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인맥이 없는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를 당할 수 있다.허와 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인맥은 아마도 허에 속하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인맥을 정말로 허라고 할 수 있을까. 인맥을 허라고 한다면 인맥에 대비되는 실은
올해 수능이 130일 정도 남았다수시전형은 9월 초라 벌써 입시전쟁이 시작되는 기분이다. 우리 집에도 고3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신경이 쓰인다. 요즘 전형은 너무 복잡해서 어림잡아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서울시나 구청 등에서 열리는 공교육 입시컨설팅과 학원에서 주관하는 사설 컨설팅이 여기저기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합격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컨설팅을 받는 게 유리하다.이것은 입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창업시장과 인생살이에도 적용된다. 합리적인 길을 놔두고 어렵게 돌아갈 필요는 없다. 선행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
이번 글에서는 성과관리, 목표관리 등의 이야기를 할 때 한 번씩은 꼭 조직에서의 활용을 검토하게 되는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에 대해서 세상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OKR에 대한 등장 배경이나 중요성은 이미 많은 자료가 공개되어 있으니 각설하고, 개념 이해에 집중하겠습니다.이번 글을 통해 다음의 두 가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1. OKR과 Initiative란 무엇인가?2. OKR과 Initiative는 어떻게 연결되는가?1. OKR과 Initiative란 무엇인가?2. OKR과 Initiati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려 하는데 짝이 맞는 양말을 찾을 수 없다. 도대체 양말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 것인지. '모태 커플'로 태어난 그 들은 언제인 가는 모두 갈라져 따로 살고 있다.바구니에 하나 가득 들어 있는 양말들은 모두 따로 따로이다. 도대체 이 많은 양말들은 왜 모두 한 짝 씩 떨어져 있는지. 어렵게 헤어진 짝을 찾아 묶어 놓으면 어느새 이 들은 또 갈라진다.그래, 양말을 탓하지 말고 내 생각을 바꾸자. 왜 인간들은 양말을 짝을 맞춰서 신는 거냐 말이다. 그냥, 양말을 따로따로 신는 거를 당연한 생활로 만드는 거야
세월이 유수 같다. 2023년 7월 1일...창립 20주년을 맞았다이십 년 전 우리은행에 가서 삼천만원을 대출받았다. 운영자금으로 쓸 생각이었다. 당시 직장을 다니다 창업을 선택한 나로서는 처음으로 목돈을 대출받게 되었다. 누구에겐 작은 돈일지라도 그때 나에겐 큰 금액이었다.은행문을 나서는데 어찌나 심장이 떨리는지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일을 저지르긴 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컸다. 아이들은 어린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그렇게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직원을 두고 있지만 변함없이 바쁘게 하루가 지나간다. 그렇
대기업 마케팅 임원이 운영하는 마케팅 모임에 놀러 갔다. 진행자일 때와는 다르게 참여자일 때 모임에서 느껴지는 것이 다르기에 종종 다른 분이 운영하는 모임에 놀러 가곤 한다. 다른 분은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보며 배우는 점도 많기에 늘 학생의 마음으로 참여한다.이날 모임에서 다룬 책은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가 쓴 ‘슈독’이었다.마케팅을 하는 사람 중에서 나이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싫어할지언정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B
전편에서는 영업직에 어울리는 인재의 특성과 유형을 다루었다. 이번에는 영업인력 채용 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팁들은 필자가 고안한 방식들이기 때문에 기존 채용 시장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것들일 것이다.첫째, 글쓰기 능력을 확인하라. 모든 소통의 기본은 사실 말하기가 아니라 글쓰기다. 글쓰기가 잘되면 논리가 잘 서게 되고 이를 메시지화하여 상대를 설득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특히, 기업 대상 영업직군에서는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할 필요가 없다. 다소 말이 어눌해도 진솔하게 논리 전개만 잘 펼치면 고
세상의 이치를 모두 깨달아 성인의 경지에 오른 스님께서 설파하신 무소유는 넘치도록 가진 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자제를 당부하는 가르침이지 헐벗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씀이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겨울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거리로 내 쫓긴 빈자를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그는 거리에서 얼어 죽을 뿐이다.'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수십 세기에 걸쳐서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였지만 또한 위정자의 통치 수단으로 사용되어 가난한 자들의 자립 의지를
소모임 앱 마포구 1위 글쓰기 커뮤니티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를 운영하면서, 멤버분들이 자주 내게 묻는 말이 있다. "저도 단빈님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러면 나는 그분들께 다시 되묻곤 한다. "왜 OO님은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80% 이상의 분들은 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가 그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를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무서워요."이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글을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이 글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쓸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일기 같은 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책을 처음 쓰는 예비 작가님들이 어려워하던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요. 일기 같은 글과 독자를 염두에 둔 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우리는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합니다. 내일 어떤 일을 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계획을 세워도 언제나 변수라는 게 생깁니다. 그런 변수에서 우리는 글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꼭 변수가 아니더라도 반복되는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로볼 때도 글감은 생길 수
한 평범한 날, 지겹게 느껴지던 라면에 대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다양한 라면을 찾기 위해 마트로 향했지만, 어찌해야 새로운 라면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그래서 마트에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 주방에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로 결심했다.주인공은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끓는 물을 준비했다. 수납장을 열어 라면을 꺼내 끓는 물에 넣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라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냉장고를 열어서 남아 있는 식재료를 찾아냈다. 어떤 재료들이 있을까? 다양한 야채, 고기, 해산물, 향신료, 그리고 특별한 소스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서 성과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직원들은 언제 한 번 "제대로 인정을 받아 볼까"로, 상사들은 "언제쯤이면 알아서 척척해 낼까?" 그리고 조직의 리더십에서는 우리 조직에 대한 로얄티가 충전된 직원들로 조직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인지라, 호락 호락하게 내 맘대로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도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고 뭔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상사들은 흔히 봅니다.상사로서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지, 퇴근을 하라고 해야할지, 낮에 맡긴 업무를 아직 하고
몇 주 전부터 은행에서 문자가 왔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도 자주 왔다. 받아보면 “OO 은행입니다.” 라고 했다. 나는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다. 매년 이즈음 오는 마이너스 통장 연장 안내일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전화해야지….’ 이제껏 전화 한 통이면 연장이 가능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만기일이 다가와 은행 앱에 접속했다. 전화조차 귀찮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메시지가 떴다. ‘대출 연장 불가능’. ‘이상하다, 왜 그러지? 시스템이 불안한가?’ 무얼 잘못했나 싶어 여러 번 해보아도 마찬가
탁월한 전문 지식으로 확실한 실력을 입증해야 삼성의 사장이 될 수 있다.“리더는 5가지를 잘해야 합니다. 리더는 목표와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합니다. 리더는 말도 잘해야 하고 듣기도 잘해야 합니다. 리더는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힘도 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답을 찾는 길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메타글로벌리서치 김용년 소장 ‘하루명언’ 중에서)삼성전자에서 사장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바로 0.02%입니다. (2022년 상반기 임직원 약 11
고객을 처음 만나는 곳은?기존 고객이거나 예비 고객이거나 고객과의 첫 대면은 견적서다. 견적서는 나의 얼굴이자 신용인 셈이다. 축구를 아무리 잘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소용없는 일처럼 아무리 많은 잠재고객을 만나고 다녀도 팔지 못하면 헛수고다.결국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발주를 받아야만 이익을 낼 수가 있다. 다시 말해 첫 대면도 견적서고 최종 단계도 견적서다. 깔끔한 견적서 한 장은 발주를 부르는 치트키다.견적서는견적서 다워야 한다고객사 담당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메일로 많은 견적서가 날라 온다고 봐야 한다. 담당자는 여러 업체에 견적
십여 년 전 근무했던 회사에선 마지막 퇴근자가 사무실 형광등이나 콘센트의 전원을 켜놓은 채 퇴근하면 경위서를 작성해야 했다.다른 한 곳에선 직원에게 제공하는 비품이 볼펜뿐이어서 필요한 비품을 사비로 구매하기도 했다. 그뿐이랴, 서른 명 넘게 있던 사무실의 여름 에어컨 적정 온도는 늘 26도 이상, 하루 몇 시간 이상 작동 금지. 이런 곳도 있었다.물론 모든 곳이 그랬던 것은 아니다. 한 회사에선 비품 구매가 비교적 자유로웠는데 그러다 보니 물품 구매 담당자가 개인 용품을 회사 비용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보다 더 열악한 기업
팀장의 역할은 팀원을 붐업 시키는 것,불만을 대신 받아주는 스펀지가 아니다. 많은 팀장들과 경영진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팀원이 일하는 것을 팀장이 봐주는 것이고,팀원이 실수하는 것을 팀장이 막아주는 것이고,팀원이 잘하는 것을 팀장이 띄워주는 것이고, 내가 지시하는 것을 팀장이 받아주는 것이고,내가 지시하는 것을 팀장이 팀원 시키는 것이고.내가 지시하는 것을 팀장이 실행하는 것이다.팀장이 봉이냐? 호구야?어떤 팀장은 자신이 실무진이니 열심히 일하는 것이 맞다고 하고 어떤 팀장은 자신이 관리자이니 팀원들과 상사 중간에서 눈치 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