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인 '조직문화'
좋은 조직문화를 갖기 위한 다섯 가지 요소
경영자의 핵심가치, 영적 가치...사전적, 예고적, 역사성, 일관성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고 싶다면 '조직문화'를 필수적으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에 대해 가인지 캠퍼스 김경민 대표는 책 <가인지 경영>에 아래와 같이 말했다. 바로 살펴보자.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경영 필독서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경영 필독서

1. 조직문화에 경영자가 가진 핵심가치를 녹여야 한다.

경영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무엇에 내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솔직하게 말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소통하는 조직이 지속적인 문화를 만들어낸다.

한만두 식품의 남미경 대표는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3년 동안 혼자서 인사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들로부터 함께 사랑한다고 말하자는 결의가 일어났다. 그렇게 한만두 식품에는 '사랑한다'라고 인사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이렇듯 조직문화는 최고경영자의 가치와 욕구가 반영되었을 때 지속적인 힘을 갖는다.

고객과 직원, 그리고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고객과 직원, 그리고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2. 추구하는 조직 문화가 고객과 직원, 그리고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것이어야 한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영원한 존재인 신적인 개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영적 가치라 부른다.

영적 가치는 나 자신, 내 주변 사람, 현재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유익을 고려하고 현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유익까지 고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시간적으로는 순간의 가치가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말하는 것이며, 공간적으로는 보다 넓은 공간의 유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직문화는 당장의 이익만 추구하고 나중에 누릴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산업 내에서 경쟁자를 존중해야 한다.

사전적이며 예고적인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사전적이며 예고적인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3. 사전적이며 예고적이어야 한다.

실제로 실행할 것을 계획하고, 계획한 것은 실행해야 한다. 순간순간 계획을 바꾸는 조직은 민첩한 조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으로는 성장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 조직을 키우고 문화를 만들려면 다소 기민성이 떨어지더라도 정규군이 가진 속성에서 배울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략의 공유와 확산이다. 계획하고 공유하며 그대로 실행하는 힘이 바로 그 힘이다.

역사성과 일관성을 갖춘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역사성과 일관성을 갖춘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4. 역사성과 일관성을 갖추어야 한다.

아무리 작은 행동도 반복하면 역사가 되고 역사는 힘이 된다. 김경민 대표(가인지)가 속한 yCBMC 테헤란로 지회는 매주 조찬모임을 한다.

그 모임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책을 나누거나 비즈니스 고민을 나눈다. 하지만 모임이 끝날 때는 엄숙해진다.

그 이유는 지회장과 함께 7가지의 공동체 선언을 하며, 모여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이유를 돌아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상으로 제000회 조찬모임을 마치겠습니다'라고 마무리 선언을 하기 때문이다.

김경민 대표는 마무리 선언을 들을 때마다 CBMC의 역사성과 지속성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렇듯 사소한 모임이라도 기수와 차수를 누적해가면 반드시 역사성을 갖고 후배들에게 큰 권위로 인식된다.

EVP와 연계되어 관리되는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EVP와 연계되어 관리되는 조직문화 (출처=픽사베이)

5. 조직문화는 EVP(Employee Value Proposal)와 연계되어 관리되는 것이 유익하다. 

가인지 경영은 컨설턴트를 처음 채용하던 때 '자신들이 그동안 어떤 문화를 가지고 일해왔는지' 채용 사이트에 오픈하고 블로그를 연결해 누구나 조직문화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4명 채용하는 TO에 2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이력서를 제출했고, 결국 예정된 인원의 두 배인 8명을 채용하게 됐다. 이렇듯 인재가 몰리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그것이 인재에게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이 기사는 김경민, <가인지 경영>, 가인지북스 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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