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S를 지원하는 기능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가
애자일 일하기 방식을 더 권장하고 독려하는 방식인가
FACTS란? FOCUS(집중), Alignment(정렬), Check(진척관리), Transparency(투명성), Stretching(도전/확장)!
고정민 코치 "OKR과 소프트웨어는 수단적 가치로 이 수단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본원적 가치인 애자일이 중요"

OKR을 도전하는 대한민국 인사 담당자와 코치들의 OKR 코치 Meet up에 이어 한국형 OKR과 도전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이 3월 3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인지벙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에서는 OKR 온라인 관리 방법 및 소프트웨어에 대해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이제 그만! 우리 기업에 맞는 OKR 소프트웨어 찾는 법'이라는 주제로 가인지, 플로우, InHR, Allo 담당자의 실제 적용 사례를 듣고 견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1부는 '우리 회사에 맞는 OKR 소프트웨어 찾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고정민 코치의 강의가 진행됐다.

고정민 코치는 "수단이 아닌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 잊을만 하면 OKR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민들이 현장에서 나온다." 라며 현장에서 볼 수 있는 OKR 관리 및 실행 세 가지 모습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OKR 실행계획서를 붙여서 화이트보드에 진행 및 진척사항을 쓰고 포스트잇으로 리뷰와 코멘트를 하는 포스트잇파이다. 두 번째는 드롭박스, 네이버 카페와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OKR을 실행 관리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구글독스파이다. 마지막으로 플로우와 잔디 같은 협업툴 솔루션을 활용하여 온라인에서 진행상황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세 가지 방식의 모양과 형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실현하고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FACTS이다" 라고 말했다.

FOCUS(집중), Alignment(정렬), Check(진척관리), Transparency(투명성), Stretching(도전/확장)의 첫 스펠링을 따서 FACTS라고 부른다.

고 코치는 "코칭 현장에서는 지난 분기 OKR이 뭐였는지, 다른 팀 OKR이 무엇인지 해당 부서와 팀그리고 개인 OKR이 '집중'되지 않아 생기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OKR을 하고 있는데 누적관리가 되지 않아서 OKR을 잊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는 OKR 누적관리를 실현하여 해당 팀이 지난 분기에 뭐 했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렬'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서로 겹치는 OKR을 잡는 경우가 있고 디자인 팀의 경우 결과물을 숫자로 잡기 보다 '아프지 않기'와 같은 문화적인 것으로 잡았는데 맞는 것인지, 분기별로 OKR을 잡는다고 했는데 전사 방향성이랑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그는 OKR 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 전략 과제가 시각적으로 보여야 한다. PPT나 포스트잇을 통해 이미지를 공유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상위 OKR과 하위OKR, 이니셔티브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척 관리' 문제를 겪고 있는 현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한명 한명 물어봐야 하는가', '분기 OKR을 돌리고 있는데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여태 뭘 한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이에 고 코치는 "이런 현장에서는 각 OKR이 어느 시점 까지 어느 액션 아이템이 완성됐는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때는 이니셔티브, 액션 아이템 등 진척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명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문제로 OKR 파티를 하고 나서야 우리 팀과 협업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그는 "모두의 OKR과 하위 이니셔티브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코멘트 및 소통이 가능하게 해야 하며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투명하게 현재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주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전과 확장을 독려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OKR을 잘 잡고 실행도 잘 하는 팀과 회사가 있다. 하지만 결국엔 도전적인 목표만 던져주고 알아서 하라는 느낌을 받게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다."

"이 경우는 OKR 과정에서 스프린트 미팅, 1 0N 1 등 문제 해결과 성장을 위한 미팅이 필요하다. OKR을 잡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소통하고 동기부여 할지에 대해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코치는 이 5가지 FACTS 기능을 다 구현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 규모나 산업, OKR 성숙도, 구성원들 나이에 따라 차등이나 도입해야 하는 요소가 별도로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얼마나 애자일 한가 다시 되 물어봐야 한다. OKR을 할때 애자일을 함께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애자일 기반 위에 실행되는 OKR이 효율적으로 실행되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여 실제 고객 가치와 예상 고객 가치 사이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고객 가치를 바로 타격할 수 있게 된다"

결국 OKR과 소프트웨어는 수단적 가치로 이 수단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본원적 가치인 애자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KR 소프트웨어가 편의한가, 버그가 적은가, 가격이 얼마인가, 기술 지원이 얼마나 빠른가 등 소프트웨어를 보는 기준이 다양하지만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무엇인가 먼저 소통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지향하는 애자일 방식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애자일 일하기 방식을 더 권장하고 독려하는 방식인가, FACTS를 지원하는 기능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가 이 초점에 맞추어 소프트웨어 적용사례를 봐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해주면서 1부 강연을 마쳤다.

한편, OKR은 Objective and Key Results의 약자로 앤디 그로브 전 인텔 회장 겸 CEO가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OKR은 이제 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경영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도입하는 OKR은 회사, 팀, 개인이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성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목표 설정 프레임 워크다.

OKR은 인텔에서 시작되어 구글을 거쳐 실리콘밸리 전체로 확대된 성과관리 기법으로, 조직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다.

구글, 실리콘밸리,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토스, 한화, SK그룹, 달콤한고래들, 스텍 등 국내 기업에서도 OKR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OKR 시스템을 돌입해 적용 중이다.

앞서, 가인지컨설팅그룹은 국내 최초로 OKR 코치 민간 자격 등록증을 획득한 기관이며 대한민국 OKR 최다 적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 국내 최신 OKR 현장 사례 및 담당자 네트워킹 기회가 있으며 본 포럼 참여자에게는 OKR 가이드 북을 제공한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지난 2020년 12월 4일 국내 최초 OKR 도서 ‘OKR 파워’를 출판했으며 OKR 코칭스쿨 운영, OKR 코치 포럼 개최 등 다방면으로 OKR 코치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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