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프로세스, 조직문화의 삼박자가 맞아야 OKR 효과적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 개최하는 OKR을 도전하는 대한민국 인사 담당자와 코치들의 OKR 코치 Meet up에 이어 한국형 OKR과 도전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5월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이 5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인지벙커에서 진행된 '5월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에서는 OKR 평가보상 모델에 대해 'OKR과 도전주의 평가보상'이라는 주제로 신한라이프, flex, 가인지컨설팅그룹의 실제 사례를 듣고 견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인평가보다는 조직평가에 더 적합

FLEX의 장해미 파트너는 OKR이 효과적이었던 3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첫번째 사례로 개인이 아닌 조직(팀) 중심의 평가를 중요시하는 기업의 사례를 소개했다.

"천재개발자라도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라는 인사철학을 가지고 있던 A기업은 개인이 아닌 조직성과를 중시하였고, 이는 팀이 하나되어 도전적인 OKR을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나 스타트업의 경우, 전직원이 10명 이하이므로 개인성과 평가보다 자연히 조직성과 평가를 하게 되므로 OKR이 비교적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좋은 환경이라 말했다.

이미 개인평가와 조직평가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등 기존의 평가제도가 있는 환경에서 OKR을 도입할 경우, 별도의 평가체계를 적용시킬 것을 권했다.

 

소통 중심의 프로세스 설계 중요....팀장들에게 1ON1 강의할 각오하셔야

이어 리더의 1ON1 미팅이 강했던 B기업의 사례를 들어, "일하는 시간을 뺐긴다고 생각할 정도로 1ON1을 강하게 했던 이 조직은...(중략)... 너 일 내 일 구분하는 것이 통합되는 효과가 있었다." 라고 말했다.

특히, "사내 OKR코치님들은 팀장 1ON1 교육까지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팀장과 팀원 간 1ON1미팅이 잘 될 때 업무와 목표에 대한 정렬이 생기고,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중요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겪은 사례인 C기업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현재 진척상황이 몇 프로(%)냐'고 물어봤을 때, 전직원 앞에서 5%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솔직함이 가지고 있는 3가지 장점을 소개하며, 도전적인 OKR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직언왕 혹은 악마의 대변인을 정하여, '이거 정말 도전적인 OKR 맞아요? 더 도전적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도전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나 리더들이 솔선수범하여 솔직하게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달성율 뿐 아니라 과정상의 지식(lesson learnt)를 소통하면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추천하였다.

 

3가지를 다 갖추고 시작할 순 없지만....

 

장해미 파트너는 "우리가 제도에 대해 제안할 수 없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라며 사내/사외 OKR 코치들이 평가제도나 조직문화 등 OKR 작동에 효과적인 요소들을 조금씩 시도해 볼 것을 권하며 발제를 마무리하였다.

 

*본 기사는 두번째 발제인 「OKR이 효과적이었던 3개의 사례」를 발췌 요약한 기사입니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