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그리트
더그리트, 일회용 폐기물 절감 위해 다회용기 제작→수거·세척
다회용기 시스템으로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더그리트

나날이 늘어가는 일회용 폐기물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해저에서는 3,000여 가지의 인간이 만든 쓰레기가 발견된다. 그중 1/3은 플라스틱 폐기물, 그중에서도 89%는 일회용 제품에서 발생된다.

약 71%의 바닷새와 30%의 거북이 뱃속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지만, 우리는 계속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
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

양우정 대표는 ‘과연,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일까? 일회 용기보다 비싸지 않고, 일회 용기만큼 사용과 배출이 편한 방법이 있다면...특정 용기에 한정하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꿀 만한 솔루션이 있다면...누군가 그런 방법을 찾아서 세상을 바꿔준다면...’등의 고민 끝에 더그리트를 창업하게 됐다.

더그리트, 일회용 폐기물 절감 위해 다회용기 제작→수거·세척
더그리트, 일회용 폐기물 절감 위해 다회용기 제작→수거·세척

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그리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 가치, 향후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더그리트는 일회용 폐기물 절감을 위해 다회용기 제작부터 수거·세척까지 친환경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표준화·모듈화 다회용기, 다회용기 수거함 및 플랫폼, 전용 세척장을 가지고 있다. 일회 용기 사용 시 대비 99%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달성할 수 있으며 더그리트는 다회용기 시스템으로 세상을 바꿔가고 있다.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는 오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이 있다면 회사를 나와 사회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2021년도에 퇴사 후 더그리트를 설립하게 됐다. 2021년 9월 14일에 설립이 되어 설립된 지 3년 차, 만 1년 반이 지났는데 현재 더그리트의 직원 수는 35명 정도 된다.

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그리트

양 대표는 “3년 차라고 하지만 만으로 1년 반이 조금 넘었다. 그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고객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슴 벅참도 느낀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 아직 스타트업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고 그에 따른 조바심과 의욕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일회용 폐기물 절감을 위해 다회용기 제작부터 수거·세척까지 친환경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더그리트는 비록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업화·상용화 지원 사업 선정, 대기업들의 다회용기 제공 사업자에 선정,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 개발, 사업 선정, 기업용 케이터링 서비스 및 축제용 다회용기 서비스 런칭, 기술 특허 7건, 디자인 5건 등 출원·등록, 서울산업진흥원 기술 상용화 지원 사업 당선, 방송통신위원회 위치기반서비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등 단기간에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더그리트는 일회용 폐기물 저감 솔루션 '스타트업 분야' 기업 대상, '대한민국 위치기반 서비스 공모전' 최우수상 등을 받았고 다회용기 솔루션으로 대기업들의 '일회용품 제로화'를 지원하며 월별 다회용기 150만 개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여러 단체와 기업에서 주목받으며 성장 중에 있는 더그리트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양 대표는 직원들의 진심으로 꼽았다.

그는 “더그리트의 성장 비결은 직원들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저 혼자서는 회사를 이끌어갈 수 없다. 환경, 서비스, 제품에 대한 진심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기에 좋은 평가가 가능했던 것 같다. 또한 월 150만 개 이상의 폐기물을 줄인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환경에 진심 또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회사가 점차 커져감에 따라 복지를 늘릴 계획이라는 양 대표는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다회용기 산업은 반드시 확장될 것이라 생각된다. 좋은 업무 지식들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많이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더그리트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더그리트

더그리트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하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격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 양 대표 역시 대표방이 따로 없고 직원들과 똑같은 책상에 앉아서 근무를 하며 전직원은 님 혹은 프로로 통일하며 부르고 있다. 전 직원들은 모두 상호 존대하는 문화이며 나이가 적든 많든 입사를 언제 했든 직원들 서로서로 이해하고 협업하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 간의 스트레스가 없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양 대표의 목표라고.

양 대표는 더그리트의 인재상에 대해 “직원들을 볼 때 당연히 능력도 보지만 능력을 떠나서 자라온 환경이나 회사와 얼마큼 조화로운지를 보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혼자서만 튀면 조직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기에 단체가 발전할 수 있고 집단지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가장 크게 본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이 주도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 따르는 사람도 있다. 뽑는 위치에 따라 주도하는 사람인지 따르는 사람인지를 많이 보고 친목 자리에서 밝은 편인지 혹은 진중하다는 평을 받는지도 늘 물어보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더그리트는 다회용기 제조부터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수거함, 물류, 다회용기 전용 세척장 등 모든 솔루션을 직영 중이며 일회 용기를 없애고 다회용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용기의 다양성과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양 대표는 “다회용기 시장이 이제 막 생겨나는 시점이다. 대다수가 각자의 분야가 있는데 더그리트는 다양한 용기를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회용 컵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전체에 사용하는 일회 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여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건물로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다. 토탈 솔루션 용기 플랫폼을 한번에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라며 더그리트의 차별화를 전했다.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할 계획이라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할 계획이라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

얼마 전 더그리트와 라라워시는 다회용기 세척 사업으로 자활 일자리 활성화를 체결했다. 더그리트 양 대표는 협업에 대해 언제나 열려있다며 B2B 비즈니스로 가면서 서비스 지역들이 확산되기 시작하면 물류사와의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 대표는 “경기 침체, 금리 등으로 모든 스타트업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힘들지만 우리가 바꿔나갈 세상을 꿈꾸며 다 같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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