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MBTI강의 요청 시 교육담당자가 전하는 이야기에서도 조직구성원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강의 주제를 투표했더니 MBTI가 단연 1위였다는 말씀과 함께 팀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MBTI를 떠올리면 대부분 자신의 유형과 가깝게 지내는 친구나 동료, 가족의 유형을 떠올리며 서로의 다른 점을 찾고 그래서 너와 나는 잘 맞는지 안 맞는지 등에 관한 재미있고 가벼운 이야기 주제를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 '나의 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어려운 문제다. 장사나 사업도 비슷하다. 매출이 먼저냐 마진이 먼저냐는 사업자들에게 늘 숙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마진부터 챙기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업력이 오래된 사업자가 마진도 별로 없이 매출만 올려서는 성장이 안된다. 과연 무엇이 중요할까?이는 어느 게 중요한가의 '가치'보다는 어느 걸 먼저 집중할지의 '순서'의 문제다.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한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처음 사업자를 내고 영업을 할 때는 모든 게 신기했다. 신기한 정도가 아니라 매사에 감사했다. 작은 부품 하나라도 견적문의를
"내가 탁월해서가 아니다.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6년, 매일매일 뭔가를 고민하고 어떤 실행을 했는지 피드백 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매일 여러분을 바꾸지 못 한다. 다만, 2-3년 후의 여러분을 바꿀 뿐이다" 지난 6월 15일 9시 AT센터에서 그로플 백종화 대표의 초청강연으로 제60회 가인지 경영세미나의 문을 열었다.‘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인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에는 이날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가성클은 성장을 주도하는 경영자들의 콘텐츠와 네트워크의 장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점심은 주로,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내 구내식당에 가서 먹는다. 무엇보다 세 가지(한식, 양식, 일식) 중에 골라 먹을 수 있어 애용하는 편이다. 저염식이고 조미료를 적게 사용해서 담백하다.거기다 각종 샐러드와 과일, 음료수 또한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니 다른 데 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렇게 해서 현금가 기준 7,700원을 받는다.비싸다 싸다는 상대적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나에겐 만족스러운 한 끼다. 규모도 압도적이라 오피스 거리의 모든 구내식당 중 제일 크다. 이런 공룡(구내식당) 앞에도 매장들이 있다. 하지
직장을 퇴사한 후, 꽤 여러 번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사업마다의 결과는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심한 손해를 입기도 한 반면 커다란 이득을 보기도 했었지요. 이 모든 결과들의 공통점은, 딱 거기까지였다는 겁니다. 잘 되지 않은 사업은 물론이고 잘 된 사업도 그랬습니다. 한탕에서 그쳤을 뿐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수익은 내지 못했지요.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인 기업에 관련한 다양한 강의를 듣고, 이전의 사례들을 참고하고, 시장에서
KBS 시사프로그램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밤 10시 방영) 얼마 전 KBS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직격'에서는 60년 대생들의 은퇴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을 보면서 내내 먹먹함이 밀려온다. 사회의 주역으로 살아오던 세대인데 어느덧 중심에서 물러나 노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누군가의 가장으로 아직도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나이임에도 벌써 변방으로 사라져야 하는 현실에 슬픔과 불안을 동시에 느낀다. 나 또한 그 세대의 마지막에 걸려있어 남일 같지 않게 보게 되었다. 사회 초년생으로 처음 발을 디딘 게 어제
그 일은 내 일이 아닌데요?세상에...이렇게 멍청한 말이 있을까?? 이럴 때 '회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저 말이 어떤 뜻이냐면,1. 그 일을 하기에는 내 월급이 작아요. 더 주시던가.2. 난 그 일을 하려고 입사한 거 아니에요. 저 갈 데 많거든요?3. 내가 면접 볼 때 그런 말 들은 적 없어요.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알지 않은가? 사장이든 경영진이든, 대부분은 직장 생활을 경험해 보고 일 좀 해봤다는 사람들일 터.애써 무시하지 말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취해보기 바란다.----------
세상사 뭐 다른가...어차피 같은 사람이니 같은 방법으로 영업한다?다르다. 많이 다르다.동일 인물에게 세일즈 해도, 확연하게 다르다최근까지 B2B 시장에서 세일즈를 해왔습니다. 과거에는 B2C 시장에서 '옷' 팔았습니다. 그 차이점을 써볼까 합니다.이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B2B는 비즈니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대 기업입니다. B2C는 커스터머(Customer) 즉, 기업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겁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B2B는- 법인은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합니다.- 내가 보여있는 조직이 상대
얼마 전 유퀴즈 프로그램에 이금희 아나운서가 출연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최근 이금희 아나운서가 소통을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하면서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강연요청을 받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렇게 대한민국 사람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저 역시 이렇게 조직 내 소통이 어려웠구나...라고 절절히 실감할 만큼 구성원 간, 팀 간, 직급별 등 소통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강의 현장에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세대별 다르게 느끼는 회사 생활의 최우선적 가치의 차이 아무리 시대가 빠르게 변한다 해도 매년, 매 시기
영업에 최적화된 인재의 유형이 있을까?우리는 보통 영업하면 성격이 밝고 친화력이 좋은 적극적인 유형의 사람이 성과도 좋고 영업직종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먼저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잘 맞는 영업직종이 있다. 상대적으로 거래의 규모가 작고 기술 관여도가 크지 않은 영역으로 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세일즈가 이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소형 세일즈에서는 거래의 성공과 실패가 비교적 단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고객과의 분위기를 최대한 밝고 긍정적으로 연출하는 라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스스로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다. 책을 썼고 작가가 되었으며, 직장을 그만두었고, 책 쓰기 코칭을 하며 사업가가 되었다.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내 앞에 놓이는 요즘, 멘탈이 털리기도 하고 마음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런 시련들의 중심을 파고들어 보면 언제나 '착한 사람 콤플렉스'와 맞물린다는 걸 알았다. 사업가에게 쥐약은 착한 사람콤플렉스이라는 걸 참 많이 느끼는 요즘이다.착한 사람 콤플렉스는 무엇인가? 아마도 그들은(나 포함) 이런 일들을 자주 저지를 것이다. 타인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나의 내면
하버드 의대 임상정신과 교수인 존 레이티는 와 에서 0교시 체육수업으로 성적을 올린 연구를 다뤘다. 오랜 적막을 깨고 국내에서도 0교시 체육수업 도입 사례가 최근 발표되었다. 부산 소재 초중고 52%가 아침 운동을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사와 학생 모두 호응이 좋고 건강, 체력, 인성에 끼친 영향까지 연구한다고 밝혔다(조선일보, 4월26일자).과연 이러한 성취도는 학생의 전유물일까. 에서는 청소년기의 뇌 발달 외에 스웨덴 연구를 소개했다. 1950년부터 1976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단정할 순 없지만 확실한 것은 언제나 성공하진 않는다는 것이다.밤낮 가리지 않고 매달리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허무함과 무기력감을 느끼며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낀다고 말한다.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이 새로운 업무를 맡거나 심지어 부서가 이동 되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직원은 더욱 회의감을 갖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허탈해할수록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직원처럼 평가 받기도 한다.얼마 전 지인이 회사내 상황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팀에서 진행하던
조직문화 진단의 필요성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조직문화 지향점을 정했다면, 그 목적지와 현재 우리 조직의 위치와는 얼마만큼의 Gap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어떤 부분이 잘 되어 가고 있고, 어떤 부분이 잘 안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 다시 바다 위의 배로 돌아와 보면, 목적지의 경도와 위도가 몇인데, 우리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위해 우리 배의 엔진은 괜찮은지, 방향타는 잘 작동하는지, 나침반이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조타수와 노를 젓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루어지는
개인 몰입을 넘어 조직 몰입으로 “경험의 질에 창조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누구와 하느냐, 어떤 여건에서 하느냐도 중요한 변수이다.” -칙센트미하이1. 조직 몰입의 첫 단추, 신뢰와 관계 조직 몰입은 구성원들이 조직에 애착과 소속감을 갖고 의미 있는 목표를 향해 적극적인 노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다.Meyer와 Allen은 조직몰입을 조직의 일원으로 결속과 애착을 느끼는 ‘정서적 몰입’, 득실을 생각했을 때 조직에 있는 것이 득이 되어 잔존의 이유를 갖는 ‘계속적 몰입’, 미래지향적인 기여와 도덕적 의무감에 동조하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소여의 모험’에서 톰은 ‘담장 울타리를 모두 페인트로 칠하라’는 이모의 버거운 벌을 멋진 전략으로 가뿐히 해결한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톰은 페인트칠이 정말 재미있고 멋진 일인 양 열심히 붓을 칠하고 간간히 뒤로 물러나 담벼락을 보며 감탄했다.이 모습을 지켜본 친구들은 흥미를 느끼고 급기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과, 딱지 등의 선물을 주며 페인트칠을 하고 싶다고 애원한다.“담은 세 번이나 칠해졌다! 만약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마을의 아이들은 파산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페인트칠은 정말 멋지고 매력적인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나면 학습이 좀 더 수월해집니다. 책을 읽을 때도 목차를 먼저 파악하면 읽기가 좀 더 수월해지죠.의도를 가지고 볼 때 사람의 뇌는 그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인 책 쓰기에 앞서 책쓰기의 전체 과정을 훑어보려합니다.책을 출판하는 데에는 일련의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 하나하나를 완수하면 책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책을 출판할 수 있는 방식이 굉장히 다양해졌는데요, 지금 제가 이야기하려는 방식은 기획출판입니다.기획출판이란 저자가
도박을 하려고 사업한 것은 아닙니다. 지혜롭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일단 입사하면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직장과 달리, 1인 기업의 경우 성과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인 기업으로 크게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되레 돈을 잃은 경우도 있죠. 그렇지만 멘토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사업의 매력이란 바로 그런 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가한 노력 그 이상의 결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요. 제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도 그런 것에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강점을 살려서, 몇 배의 시너지를 내보고 싶더라
요즘 제안받는 대부분의 기업 강의가 조직 소통에 관련된 주제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대 간의 소통'에 관심도 많이 갖고 상당한 노력도 하고 있다.그런데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세대 갈등을 논하기 이전에 조금 더 깊이 갈등의 원인을 찾아볼 수 있었다.MZ세대의 비중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높아지며 물론 세대의 다름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대보다는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갈등이 더 먼저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왜냐하면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에도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이기적이다, 요즘 애들 사
[일본 전자·반도체 대붕괴의 교훈]의 저자 유노가미 다카시는 90년대 중후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기업들이 붕괴하고 한국, 그중에서도 삼성이 세계적인 리딩 컴퍼니로 부상한 배경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한다.하나는, 일본 기업들의 이노베이션에 대한 잘못된 해석, 또 하나는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삼성의 영리함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이노베이션을 고도화된 기술 혁신으로만 해석한 나머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이른바 파괴적 혁신의 주창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말한 '이노